우리는 누구나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더 단단한 내가 되기를 바라면서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단어는 추상적이기도이고 가끔씩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로잉(Growing)』은 그런 애매모호한 개념서에 명확하고 확실한 정의를 부여하고 있으며, 성장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성장은 거창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졌다면 하는 생각,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삶에서 느껴지는 작은 변화들, 그리고 그것을 인식하는 순간들이 곧 성장의 증거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로잉』은 우리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작은 용기를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1. 나를 이해하는 시간
책의 초반부에서는 '성장 이전의 나'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반탕으로 불안하고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어떻게 나를 이해하게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외부의 기준에 맞춰 성장하려고 합니다. 학업, 직장, 인간관계 등에서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기자신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외부의 시선 중심이 아닌 오직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진짜 성장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가? 이 질문들은 단순하게 자기계발을 넘어서 자기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 작은 선택의 힘
『그로잉』에서 가장 인상적인 메시지 중 하나는 바로 '작은 선택의 힘'입니다. 우리는 큰 결심이나 거창한 목표를 세워야만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분 일찍 일어나는 것,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마주하는 용기, 내가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 전하는 말 한마디. 이런 작은 습관과 선택들이 쌓이고 누적되면서 나를 변화시킨다고 하네요.
이러한 메시지는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위로가 되는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느려도 된다는 것, 그리고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도 좋다는 사실을 알려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은 읽는 내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입니다.
3. 문장에 담긴 따뜻한 울림
작가의 문장은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다듬어진 문장 속에 삶의 진리가 숨어 있고, 독자는 그 문장을 곱씹으면서 자신만의 의미를 되찾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비교는 나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오히려 주저앉힌다.”
이 짧은 한 줄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비교 속에서 자신을 깎아내립니다. 하지만 성장은 비교로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교에서 벗어나는 순간부터 진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지요.
4. 나를 위한 책, 나를 위한 시간
『그로잉』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이 책은 천천히, 깊이 있게 읽어야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각 장을 넘길 때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마주하고,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진 감정과 진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닌 ‘자기 이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장이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지하면서도 심플하게 풀어낸 『그로잉』은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나를 위한 책,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마무리
『그로잉』은 복잡한 삶의 속도에 지친 우리에게 잠시 멈추어 설 수 있는 쉼표 같은 책입니다. 성장의 정의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그 길 위에서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로잉』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