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3일부터 인천→애틀랜타(ATL) 노선에 IRBS(International Remote Baggage Screening,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이 정식 도입되었습니다. 이제 해당 항공편으로 미국에 도착해 국내선 등으로 환승할 때, 수하물을 찾아 다시 부치는 절차 없이 바로 연결편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최소 20분 환승 시간 단축 기대)
1) 무엇이 바뀌나 — 한줄 요약
인천 출발 시 수하물 X-ray 이미지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사전 전송·분석 → 미국 도착 뒤 수하물 재수속 없이 바로 환승 가능(단, CBP가 추가 검사로 지정하면 예외)
애틀랜타 환승 시간 최소 20분 단축, 연간 약 30만 명 승객 편익 예상(대한항공·델타 합산 기준)
2) 현재 적용 노선·항공편
| 출발 | 도착 | 항공사 | 대상 항공편 | 비고 |
|---|---|---|---|---|
| 인천(ICN) | 애틀랜타(ATL) | 대한항공 | KE035 | IRBS 정식 시행(2025.8.13~). 환승 시 수하물 재위탁 생략. |
| 인천(ICN) | 애틀랜타(ATL) | 델타항공 | DL188, DL026 | IRBS 정식 시행(2025.8.13~). 환승 동선 단축. |
3) 어떻게 작동하나 — 보안 절차 요약
- 출발지(인천)에서 위탁수하물 X-ray 이미지를 촬영·암호화해 CBP(필요 시 TSA 협조)에 원격 전송합니다.
- 항공기가 비행 중일 때 미국 측이 사전 분석을 완료합니다. 이상 없음 판정 시, 도착 후 그대로 연결편으로 환적됩니다.
- 다만 무작위 샘플링 또는 위험 의심 시 추가 검사가 가능하며, 이 경우엔 기존처럼 수하물 확인·재위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4) 이용 조건 & 주의할 예외
- 같은 여정으로 발권(일반적으로 한 장의 연결 항공권)하고,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태그되어야 합니다. (항공사 규정상 ‘스루체크’ 가능 조건)
- 특수 수하물(무기류·제한품, 대형·특대형 등)이나 보안 플래그가 걸린 경우 IRBS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CBP IRBS 안내 일반 원칙)
- 농축산물·검역 대상 물품, 고액 현금 등은 여전히 별도 규제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현장 안내 및 세관 고지 따름).
- 분리 발권(서로 다른 예약·티켓) 또는 비참여 항공사로의 환승은 스루체크·IRBS 적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항공사별 약관 상이)
5) 환승 시간·동선 — 얼마나 빨라지나
기존: 미국 첫 도착 공항에서 수하물 수취 → 세관 통과 → 연결 항공사 카운터 재위탁
지금: 도착 → 입국 심사 → 탑승구 이동 (수하물은 자동 환적) → 최소 20분 단축.
6) 향후 확대 — 타 노선·타 공항도 도입될까?
미국 CBP는 2025년 4월 IRBS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하며, 추가 공항·항공사로의 단계적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인천→애틀랜타 적용은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노선·공항별 도입은 참여 준비가 완료되는 순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동시에 TSA·CBP는 영국 LHR발 미국 DFW/ATL 등에서 One Stop Security(OSS)와 유사 개념의 ‘재검색·재위탁 생략’ 연결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항공사·공항에 따라 적용 제도 명칭과 범위가 다르니, 본인 여정의 해당 여부를 사전 확인하세요.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인천→애틀랜타 외에 다른 미 주요 공항도 곧 적용되나요?
CBP는 IRBS를 확대 중이나, 노선·공항별 시행 시점은 상이합니다. 항공사 공지와 예약 화면의 수하물 안내, 출발 전 공항·항공사 데스크에서 최신 적용 여부를 확인하세요.
Q2. 수하물을 절대 안 찾아도 되는 건가요?
원칙적으로 추가 검사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에만 재수속이 면제됩니다. CBP가 추가 검사를 지시하면 기존처럼 수하물 확인·재위탁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Q3. 환승 시간이 정말 20분 단축되나요?
대한항공·델타 발표 기준 최소 20분 단축이 예상됩니다. 실제 절감 폭은 입국 대기·탑승구 거리 등 공항 혼잡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4. 내 캐리어나 수하물 표기는 어떻게 되나요?
체크인 시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태그가 부착되었는지 확인하세요(스루체크). 분리 발권일 경우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